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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이상화, 이상화 슬럼프'
등잔 밑이 어두운 법. 금메달리스트 이상화 선수가 '힐링캠프'에 출연해 지난 슬럼프를 고백했다.
지난 2월 17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in 소치'(이하 힐링캠프)편에서 소치 올림픽 금메달의 주역 스피드 스케이팅 이상화 선수가 중계방송으로는 알 수 없었던 이야기들을 풀어놓았다.
이상화는 지난 벤쿠버 올림픽 금메달을 딴 이후 슬럼프를 겪었다고고백하며, "밴쿠버 올림픽 이후 부담감을 이겨내지 못했던 때는 2011년 아시안게임이었다. 경기하기도 전에 나를 금메달로 정해버리더라. 잠도 못 자고 웃고 있는 게 웃는 것이 아니었다"며 털어놨다.
이어 "한 번 1등이 되니 2등은 하기 싫었다. 반짝 금메달이라는 소리가 싫어서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또 이상화는 "슬럼프는 내면의 꾀병이라고 생각한다. 야간훈련까지 하며 노력했더니 미세하게 좋아지더라"고 덧붙였다.
이날 이상화 선수는 화제가 됐던 발 사진에 대해서도 "내 발은 예쁜 발이다"며 즉석에서 발을 공개했고, MC 성유리는 정말 예쁘다는 말을 연신 아끼지 않았다. 이상화 선수는 "발 마사지도 받으러 다니긴 한다"고 태연히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상화는 공식 프로필의 62kg의 몸무게는 4년 전 벤쿠버에서 작성한 것이라며 지금은 훨씬 줄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이상화가 출연한 '힐링캠프'는 10.6%(닐슨 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월 3일 방송분이 기록한 6.2% 보다 무려 4.4% 포인트나 상승한 수치다.
동시간대 방송된 KBS2 새 월화드라마 '태양은 가득히'는 5.1%, MBC '소치동계올림픽 2014'(봅슬레이, 피겨스케이팅, 스키점프)는 4.6%를 기록했다.
<사진=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in 소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