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7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를 조사한 결과 3월 종합경기 전망치가 104.4를 기록했다.
BSI가 기준선 100을 넘어선 것은 5개월 만이다. 100 이상일 경우 경기가 나아질 것이라고 예측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이며 100 미만은 그 반대다.
기업경기전망지수는 지난해 10월 101.1을 기록한 이후 올해 2월까지 88~95를 기록하며 기준선을 넘지 못했다.
국내 경기 지표가 회복되고 있고, 정부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대한 기대감이 생긴 것이 경기전망 회복의 이유로 분석된다.
김용옥 전경련 경제정책팀장은 “고용·생산 등 거시경제 지표가 완만한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업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망치를 부문별로 살펴보면 내수(109.9), 수출(105.7), 채산성(101.8)이 긍정적으로, 투자(96.9), 자금사정(98.5), 재고(104.9, 재고는 100 이상일때 과잉), 고용(99.6)은 부정적으로 전망됐다.
업종별로 보면 중화학공업(106.6), 전자·통신장비(117.1), 의약품·제조업(111.1), 석유정제·화학제품(110.6)의 업황이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됐다. 반면 섬유·의복·가죽·신발(77.3)을 중심으로 경공업(98.6)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