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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즈 재결합’
‘쌈자를 몰라’의 주인공 민경훈이 버즈가 원년 멤버로 재결합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버즈 보컬 민경훈은 8일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버즈 재결합 1탄'이라는 게시글을 게재해 재결합 가능성을 시사했다.
‘경훈이가’라는 제목으로 민경훈이 직접 남긴 글에는 “버즈 재결합 1탄 준기 형 결혼식 무사히 잘 마쳤고 축가 준비하면서 5명 다 모여 합주고 하고 좋았다”라고 적혀있으며 밴드 버즈가 8년만에 돌아옴을 예고했다.
민경훈은 지난 2일에도 자신의 팬카페에 "올해는 좋은 소식이 있는데 준기 형도 결혼하고 ㅈㄱㅎ도 있고"라는 글을 남겨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낸 바 있다. 민경훈이 언급한 ‘ㅈㄱㅎ’은 재결합의 초성으로 버즈의 재결합 소식을 넌지시 알린 것이다.
8년만에 재결합하는 아이돌 밴드 버즈는 보컬 민경훈, 베이스 신준기, 기타 손성희, 윤우현, 드럼 김예준으로 구성됐으며 2003년 10월 1집 타이틀곡 ‘어쩌면’으로 데뷔했다. 이후 2집 수록곡 ‘겁쟁이’, ‘가시’,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을 히트시켰으며 3집 ‘남자를 몰라’ 를 끝으로 사실상 해체했다.
3집 ‘남자를 몰라’는 특히 민경훈의 실수담으로 유명세를 타 방송에서도 언급이 된 바 있다.
지난 2011년 7월 8일 방송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유희열이 민경훈에게 “민경훈씨의 연관 검색어로 쌈자가 자꾸 나오는데 왜 그러는 것이냐”고 물었고 민경훈은 “예전 ‘남자를 몰라’ 무대에서 가사를 헷갈려 1절 ‘사랑을 몰라’와 2절 ‘남자를 몰라’가 섞여 ‘쌈자를 몰라’가 된 것이다”라고 답하며 실수담을 공개했다.
한편, 신준기는 해군 군악대, 손성희는 강원도 화천의 육군 최전방 부대, 김예준은 공군 군악대에서 복무해 버즈는 육해공 삼군의 군악대에서 복무한 멤버를 보유한 이색 기록을 가졌으며 다섯 멤버가 현역 복무를 마친 상태로 돌아온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민경훈 팬까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