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야스쿠니 신사참배를 하는 사진을 올려 비난받았던 저스틴 비버에게 야스쿠니 신사에 대한 정보가 담긴 영어 동영상을 보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지난 22일 야스쿠니 신사 봄 제사(4월21일~23일)에 맞춰 야스쿠니 신사참배 관련 영어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린 바 있다. 

서교수는 저스틴 비버의 트위터 등 SNS계정에 글과 함께 유튜브에 올린 영어 동영상을 함께 링크했다.

그리고 야스쿠니 신사관련 영어 동영상 CD와 야스쿠니 신사관련 영문 자료집을 모은 우편물도 저스틴 비버 소속사로 보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저스틴 비버가 야스쿠니 신사에 대해 잘 몰라서 그랬을 것이다. 그렇기에 그냥 비판과 비난만 할 것이 아니라 야스쿠니 신사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려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현재저스틴 비버는 "나는 야스쿠니 신사가 기도하는 곳으로만 착각했다. 기분 상한 분들이 있다면 죄송하다. 난 중국과 일본을 사랑한다"고 해명한 상태다. 

이에 서 교수는 "해명글에 한국을 제외한 것이 좀 아쉽지만 이번 기회에 저스틴 비버 및 많은 서양인들에게 야스쿠니 신사참배의 문제점을 더 널리 알릴수 있도록 하는 좋은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야스쿠니 신사참배 관련 동영상은 22일 유튜브를 통해 한국어(http://www.youtube.com/watch?v=ncce3_IE8ak)와 영어(http://www.youtube.com/watch?v=4GWT0K_KJIY)로 동시에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