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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양자 구원파’
배우 전양자(본명 김경숙 72)가 구원파 비리 연루 의혹으로 검찰 수사 대상에 오르면서 현재 출연 중인 MBC 일일드라마 ‘빛나는 로맨스’의 촬영이 취소됐다.
전양자는 지난 6일 방송된 ‘빛나는 로맨스’에 편집되지 않고 그대로 모습을 드러냈으나 이날 진행된 세트장 녹화 촬영은 모두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빛나는 로맨스’ 측 관계자는 한 매체를 통해 “지난 6일과 오늘까지의 세트장 촬영을 취소했다”며, “출연 중인 전양자 씨에 대해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배우들이 심적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이라 취소가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이어 수사를 받고 있는 전양자에 대해서는 “아직 검찰에 소환되지 않았고, 수사 결과가 나온 것이 아니기 때문에 좀 더 지켜보고 있다. 하차 논의 역시 현재로서는 없다”고 전했다.
앞서 MBC 측은 지난 2일 전양자가 유병언 전 회장 일가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소식에 대해 “제작진은 현재 전양자 씨와 관련된 내용의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이며, 그 결과에 따라 추후 출연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알린 바 있다.
한편, 전양자는 ‘빛나는 로맨스’에서 청운각의 소유주 윤복심 역으로 출연 중이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과 함께 구원파의 비리 연루 의혹에 휩싸인 전양자는 현재 검찰 조사 명단에 올랐으며 출국금지 조치를 당한 상태다.
유병언 전 회장 일가의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차장검사)은 전양자가 유 전 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국제영상’ 김경숙 대표와 동일 인물인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전양자는 구원파로 알려진 기독교복음침례회 종교 시설인 금수원 이사 직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MBC ‘빛나는 로맨스’, TV조선 ‘뉴스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