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월드컵 시청, 목·어깨 통증 유발
이번 월드컵의 일부게임들은 출근시간에 편성되었다. 이에 축구에 관심있는 상당수의 직장인들은 출근길에 스마트폰을 이용하거나 이르게 출근한뒤 회사에서 컴퓨터 혹은 스마트 폰을 통해 경기를 시청하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축구경기를 시청하다보면 자세가 흐트러지기 쉬워 목과 어깨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한다.

평소 직장인들의 경우 컴퓨터 및 스마트 기기 사용시간이 길어 목뼈가 일자로 변해있거나 거북목증후군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컴퓨터 작업 시 모니터 거리가 멀거나 눈높이가 맞지 않으면 무의식적으로 목을 앞으로 쭉 내미는 자세를 취하게 되는 것.

그런데 특히 축구 경기를 보다보면 집중해 경기 시간 내내 움직이지 않고 모니터와 가까이 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구로예스병원 성현석 원장은 “정상 목뼈는 C자형 곡선으로 척추에 가해지는 충격이 분산되는데 일자목이 되면 머리와 척추에 가해지는 하중이 더해지고 충격이 그대로 전달된다”며 “장시간 잘못된 자세로 축구경기를 시청하다 보면 목 뒷부분과 어깨의 긴장이 지속되어 목과 어깨 통증 등을 유발하기 때문에 눈높이는 모니터와 수평선상에서 아래로 약 15-30도 정도가 되도록하고 모니터와의 거리는 60-80cm 정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한 스마트폰을 이용해 축구를 시청하는 경우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누워서 보는 경우 손으로 들고 있기 때문에 어깨와 팔 근육이 긴장되고 엎드린 자세도 머리 지탱을 위해 뒷목과 어깨 근육에 힘이 들어가 근육이 뭉치게 되어 근막통증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앉아서 보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고개를 숙이고 등을 구부리게 되면 뒷목과 등의 근육 및 인대가 지탱하는데 더 큰 힘이 필요하기 때문에 목과 어깨 근육이 쉽게 경직된다.

통증 유발을 막기 위해서는 스마트기기 혹은 컴퓨터와의 눈높이를 맞추고 눕거나 잘못된 자세로 시청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기기를 한 곳에 고정시켜 보는 것이 통증 유발을 막을 수 있겠다.

통증이 심한 경우 휴식을 취하고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면 도움이 되지만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발생하는 통증이기 때문에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현석 원장은 “같은 자세로 긴 시간 앉아 있다보면 목과 어깨에 무리를 주기 때문에 쉽게 피로해지고 통증을 유발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의식적으로 어깨를 펴고 틈틈히 목을 좌우로 돌리고 어깨를 으쓱 움직이는 등 가벼운 스트레칭을 해주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도움말, 이미지제공=구로예스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