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2015 S/S 서울패션위크’가 개최되고 있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는 패션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축제가 한창이다. 그중 런웨이의 주역인 모델들의 스트릿 패션은 빼놓을 수 없는 백미 중에 하나이며 패션 피플의 유니크한 패션 역시 이색 볼거리였다.
각자의 개성이 두드러진 멋스러운 스트릿 패션이 DDP를 수놓은 가운데 공통적으로 가장 눈에 띈 아이템 ‘백팩’에 주목했다. 리얼 웨이 속 모델과 패션 피플은 과연 이번 시즌 어떠한 백팩 트렌드를 선보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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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쳐에 주목한 백팩
텍스쳐에 주목한 백팩으로 무심한듯 시크하게 연출한 스타일링이 돋보였다. 고급스럽고 모던한 감성의 블랙 컬러 백팩에 올록 볼록한 악어부터 이그조틱한 뱀피 등의 문양이 조합된 디자인은 이번 시즌 대세로 눈길을 모았다.
우선 모델 강초원은 청량한 블루 컬러의 톱과 팬츠를 톤온톤으로 매치한 후 악어 가죽 모티브의 백팩으로 마침표를 찍었으며, 모델 김예림은 블랙 컬러 스타일링에 그레이와 블랙이 배색된 백팩으로 포인트 연출했다. 또한 모델 이지수의 경우 가죽 미니스커트, 블랙 선글라스에 텍스쳐가 두드러진 배색 백팩으로 차별화된 포스를 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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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터드로 락시크 무드 감성을 더한 백팩
이번 시즌 락시크 무드를 연출해 줄 메탈 소재의 스터드 장식이 더해진 백팩 역시 눈에 띄었다. 토트백은 물론 백팩으로도 활용 가능한 빅 사이즈의 스터드 백팩은 수납 공간이 넓어 실용적이기까지 하다.
모델 도혜진은 미디 스커트에 그레이 컬러의 스터드 백팩으로 도회적인 무드를 연출했으며, 패션 블로거 김민경은 팬츠에 블루 컬러 퍼와 스터드 백을 믹스매치 해 유니크하고 고급스럽게, 블로거 김소영은 스냅 백과 하이 부츠, 여기에 스터드 백팩을 매치해 섹시하고 글래머러스한 매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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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한 디자인에 깔끔한 컬러 백팩으로 승부
클래식룩과 컬러 백의 매치는 단조로운 룩에 활기를 더하는 것은 물론 세련된 인상을 심어주기 좋다. 단 컬러가 두드러지기 때문에 미니멀한 디자인의 백팩을 선택하는 것이 트렌드를 섭렵하는 키 포인트다.
모델 변우석은 가을 분위기가 감도는 카키 컬러의 롱 아우터에 팬츠와 클래식한 구두를 착용한 후 톤 다운된 카키 컬러의 스포티한 백팩을 톤온톤 매치해 시선을 모았으며, 스트라이프 팬츠에 니트와 목도리로 댄디한 스타일링을 선보인 모델 김기범은 화이트 컬러의 백팩으로 마무리하며 자칫 어두울 수 있는 가을 패션에 깔끔함과 밝은 이미지를 더했다.
또한 블로거 윤정연은 클래식한 코트와 부티에 레드 백팩을 매치해 원포인트 스트일링을 선보이며 상큼하고 세련된 룩을 선보였다.
<사진=브루노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