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성조숙증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여아가 있는 집에서 처음으로 관심을 갖게되는 시기는 초등학교 저학년때 가슴에 멍울이 잡히면서 아프다고 하는 때이다. 4학년쯤 되어 처음으로 나타나면 괜찮으나, 1~2학년때 나타나면 부모님들의 심정은 복잡하고 불안할 수밖에 없다.

'우리애가 진짜 성조숙이면 어떡하지..아닐거야 잠깐 이러다 말겠지, 검사를 받아봐야 하나, 누구한테 물어보면 좋지?'


이런 마음에 고민하다 인터넷으로 성조숙에 대해 검색하고, 아이 친구들 부모님한테도 물어본다. 이것이 일반적인 부모님들의 반응이고 대응하는 순서이다.

보통 첫 증상은 가슴에 멍울이 잡히고, 때로는 통증을 동반(없는 경우도 있다)하는 것으로 시작하여, 팬티에 냉 같은 분비물이 묻어난다, 아랫배가 아프다고 한다(따끔거림 또는 뻐근함)등이 있다. 의학적 분류로는 크게, 조기유방발육개시, 조기음모발생증, 조기초경발생증의 세가지를 들 수 있다.

이후에 아이가 점차 성숙하면서, 체취가 바뀌고 머리를 자주 감아야 한다, 음모나 액모(겨드랑이 털)가 보인다, 외모가 또래보다 갑자기 조숙해 보인다,피지가 많아지고 여드름이 보인다, 갑자기 성적 호기심이 많아진다, 먹는 양이 갑자기 늘어난다, 감정기복이 커지고 감수성이 예민해진다, 이성에게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다, 외모에 신경을 쓴다 등을 꼽을 수 있다.


성조숙증의 원인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시상하부-뇌하수체-난소축의 기능항진이 일찍 발현되는 것이다. 대부분 원인미상의 특발성이며, 질병(뇌하수체 종양, 난소 종양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는 드물기는 하나, 성조숙 진행이 너무 빠른 경우는 종양 등 문제가 있는지 MRI나 초음파로 확인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성조숙증이 나타난 아이들은, 혼자 도드라지는 외모(가슴발달,비만 등)로 또래와 위화감이 생기면서 고민이 많아지고, 성격이 위축되며, 자신감을 잃기 쉽다. 이런 심리적인 것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사춘기가 앞당겨지는 결과로 초경을 일찍 하게 되고, 그만큼 키크는 기간이 줄어들어, 성인이 됐을 때 최종 키도 작게 된다.

여아 성조숙증, 증상과 대처법은?
이에 치료를 통해 도움을 얻으려 하는데, 치료는 크게 양방과 한방으로 구분할 수 있다. 양방은 성호르몬억제제를 주사하는 치료이고, 한방은 한약을 복용하는 것이 주 치료이다.
양방의 장점은 주사를 통해 직접적인 호르몬억제작용을 해주는 것이라, 반응이 빠르다는 것이다.

이에 비해 한방의 장점은 한약을 통해 간접적인 억제작용을 해주는 것이라, 반응은 조금 느리지만, 성조숙증을 초래하는 신체의 불균형의 개선에 나선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이와 관련해 키즈앤맘 한의원에서는 아이마다의 성조숙 원인을 달리 구분하여, 체형,체질,시기 등에 맞춰 치료한다고 한다. 한약 복용이 주 치료이고, 필요에 따라 주 1-2회 정도 침 치료(통증없는 침)를 병행하기도 한다고.

키즈앤맘한의원 수원점 박원 원장은 “진행 정도가 빠르거나, 시기가 많이 지나서 치료를 시작하는 경우는 1년 이상이 필요하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도움말=수원 키즈앤맘 한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