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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적인 보이스로 애절한 발라드를 소화한 ‘마실나온 솜사탕’의 정체가 다비치 강민경으로 밝혀졌다.
강민경은 출연 계기에 대해 “보컬그룹으로 데뷔했는데도 아직까지 제 노래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다. 그래서 속상했다. 김형석 오빠께서 분명히 가수가 아니라고, 친분이 있다고 생각했는데”라며 섭섭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김형석은 “이렇게까지 잘하는 줄 몰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인터뷰에서 강민경은 “노래보다 외모 이야기를 많이 해서 속상했다. 내 노래에 대한 기대를 많이 하지 않은 것 같더라. 내 목소리를 들려드려서 좋았고,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8월 2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의 2라운드 1조는 ‘인생 직진 신호등(이하 신호등)’과 ‘마실 나온 솜사탕(이하 솜사탕)’의 대결이었다. 신호등은 조용필의 ‘모나리자’를, 솜사탕은 이소라의 ‘처음 느낌 그대로’를 불렀고, 대결 결과 신호등의 탈락으로 그는 정체를 공개했다. 신호등은 반가운 얼굴, 가수 더 포지션의 임재욱으로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이어 진행된 3라운드 대결에서 솜사탕은 장혜진의 ‘1994년 어느 늦은 밤’을, 상대인 고추아가씨는 김추자의 ‘님은 먼 곳에’를 열창했다.
그러나 가왕으로 등극한 고추아가씨를 3표 차로 넘어서질 못해 패배한 솜사탕은 정체를 공개하게 됐다. 기대했던 솜사탕의 정체는 다비치의 강민경으로 밝혀져 더욱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강민경은 “다비치로는 많이 들려드렸지만, 강민경으로는 많이 들려드리지 못했다. 제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것만으로 너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MBC '복면가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