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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망한 마음을 달랠 길이 없다. 가수 윤하가 록밴드 브로큰발렌타인 보컬 반(본명 김경민)의 사망 소식에 애도글을 게재했다.
윤하는 4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갑작스런 비보에 경황이 없습니다. 오빠랑 밥 한 번 먹자는 약속도 아직 못 지켰는데. 항상 어디에서든 절 챙겨주던 사람인데 이렇게 허망하게 가버리다니. 더 잘해주지 못했는데 이건 아니잖아. 가는 길 바래다 주러 갈게요. 너무 미안해"라며 고인의 죽음을 애도했다.
이어 윤하는 "멀지 않으신 분들은. 반 오빠와의 추억을 가지신 분들은 오빠 가는길 함께 해주세요"라며 "영정사진을 보면 왈칵 눈물이 쏟아질것 같아 너무 겁나지만 마지막 가는길 같이 보내드리면 좋을 것 같아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3일 브로큰발렌타인 측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갑작스럽게 너무도 가슴 아픈 소식을 전해드리게 됐다. 13년간 우리 곁을 함께했던 브로큰발렌타인의 보컬 반(김경민)이 갑작스러운 불의의 사고로 우리 곁을 떠났다"고 부고를 전했다.
소속사는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휴가 중 익사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브로큰발렌타인은 지난 2005년 디지털 싱글 ‘에일리언’으로 데뷔한 록밴드다. 2011년 KBS2 '톱밴드 시즌1', 2013년 엠넷 '밴드의 시대'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으며, 최근까지도 페스티벌과 홍대 무대에서 활발한 공연을 펼쳤다.
<사진=윤하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