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봉악단’
중국 공산당이 북한 모란봉악단을 인솔해 온 조선노동당과 중국 고위관계자의 회담 사진을 홈페이지에서 삭제했다. 모란봉 악단의 돌연 귀국에 대해 중국 측이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보인다고 15일 NHK가 보도했다.
모란봉 악단은 지난 12일부터 3일 일정으로 베이징에서 공연할 예정이었지만 돌연 공연을 취소하고 귀국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 공산당에서 대외교류를 담당하는 중앙대외연락부가 최고 숭타오 부장과 악단을 이끌고 온 최휘 노동당 제1부부장이 지난 10일 열린 회담 사진을 홈페이지에서 삭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공연 중단 이유에 대해 "업무 면에서의 의사소통이 원인"이라고 전했지만, 이유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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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봉악단’ 지난 11일 모란봉 악단이 리허설을 위해 호텔을 떠나고 있다. /사진=뉴시스(AP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