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양산'

안철수 전 공동대표의 탈당 이후 이틀간의 휴식기를 갖고 있는 문재인 대표는 오늘(15일)도 경남 양산의 자택에 머물며 향후 정국구상에 매진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오전 서울 구기동 자택을 나와 부산 영도의 어머니 집을 방문한 문 대표는 부산 김해공항에서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도 "어머니를 뵈러왔다. 정치 이야기는 안 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문 대표의 어머니는 구순의 나이로 건강이 원래 좋지 않았다가 최근 문 대표에 대한 걱정으로 더욱 몸이 안 좋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표는 김해공항에서 김정숙 여사와 함께 직접 차를 몰고 영도의 어머니를 만난 후 양산의 자택으로 갔다.

문 대표는 양산에서 1박2일의 시간을 보내며 정국을 구상한 후 15일 다시 상경해 일선 업무에 복귀할 예정이다.


문 대표는 1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양산 구상'의 결과물을 밝힐 예정이다. 총선체제로 신속히 전환하고 안 전 대표의 탈당에 따른 당내 분위기를 수습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대표 취임이후 공동 창당에서 탈당이라는 최대의 리더십 위기를 맞은 문 대표가 어떻게 정국을 구상해 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문재인 양산'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선거구 획정일을 하루 앞둔 14일 오후 부산 영도구의 어머니집으로 들어서고 있다.문 대표는 이날부터 이틀간 당무를 쉬고 안철수 전 공동대표 탈당 후의 당과 정국운영 방안을 구상할 예정이다. /사진=뉴스1 이승배 기자
'문재인 양산'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선거구 획정일을 하루 앞둔 14일 오후 부산 영도구의 어머니집으로 들어서고 있다.문 대표는 이날부터 이틀간 당무를 쉬고 안철수 전 공동대표 탈당 후의 당과 정국운영 방안을 구상할 예정이다. /사진=뉴스1 이승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