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박지원 의원이 지난 2일 국민의당에 입당했다. 현역의원으로는 18번째 입당이다. 송호창 전정희 의원이 곧 합류할 예정으로 알려져 국민의당은 곧 교섭단체 구성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박 의원의 합류로 국민의당 의석은 18석으로 늘어 원내교섭단체 구성까지 2석을 남기게 됐다. 현역의원 컷오프로 더민주를 탈당한 뒤 국민의당 입당 의사를 밝 전정희 의원까지 합류할 경우 19석으로 늘어난다.

또한, 박 의원에 이어 권노갑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등 동교동계도 동시 입당했다.

박 의원은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와 국회 박지원 의원 집무실에서 회동을 갖고 입당에 합의했다. 양측은 회동 후 입당 합의문을 발표하고 우리사회의 격차 해소, 지역 화합, 한반도 평화, 2017년 정권교체를 위해 조건 없이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오른쪽 2번째), 천정배 공동대표(맨 오른쪽)가 지난 2일 국회 의원회관 박지원 의원 집무실을 방문해 박 의원과 회동 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박지혜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오른쪽 2번째), 천정배 공동대표(맨 오른쪽)가 지난 2일 국회 의원회관 박지원 의원 집무실을 방문해 박 의원과 회동 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박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