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포트 샬럿의 샬럿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2016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6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만루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4타점 2득점으로 팀의 5-4 승리를 끌어냈다.
시범경기 첫 홈런포를 가동한 박병호는 시범 경기 타율 0.182(11타수 2안타) 1홈런 5타점 3득점을 기록 중이다.
지난 3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첫 안타와 타점을 수확했던 박병호는 기다렸던 장타를 터트리며 5번째 타점을 쌓았다. 박병호가 홈런을 때려낸 오도리지는 지난해 빅리그에서 9승을 올렸던 투수다.
박병호는 4-1로 앞선 4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와 우완 라이언 웹을 상대로 3루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이어 2사 이후 에드아르도 누네스의 우전 적시타 때 상대 실책을 틈타 홈을 밟아 득점했다.
6회 3번째 타석에서 오른손 투수 대니 파콰에게 삼진으로 돌아선 박병호는 6회말 수비에서 맥스 케플러와 교체됐다. 경기에서는 미네소타가 박병호의 만루 홈런에 힘입어 5-4로 승리했다.
경기 후 박병호는 지역 매체 '미네소타 피오니어 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시범경기에서 삼진도 당하고 안타를 치면서 메이저리그에 적응해나가고 있다"면서 "반드시 홈런을 때려야 한다는 생각은 아니었는데 타이밍이 잘 맞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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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미네소트 트윈스의 박병호가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샬럿의 샬럿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2016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6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1회초 첫 타석에서 만루 홈런을 쏘아 올렸다. /사진=뉴시스(AP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