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재심위 관계자는 전날(14일)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회의를 열어 이의를 신청한 5명 의원에 대한 심사를 진행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당직자격정지 6개월의 중징계를 받았던 정 의원은 끝내 이번 공천에서 탈락하게 됐다.
이에 대해 정 의원과 가까운 정봉주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김종인 비대위 대표는 애당초 당에 올 때부터 정청래, 이해찬을 노렸던 것이 맞다"며 "그것이 무당파와 중도층을 흡수하는, 외연을 확장하는 전략으로 판단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딸 취업청탁 의혹이 제기됐던 윤 의원과 관련해선 시민단체 총선청년네트워크가 그에 대한 낙천운동 철회 의사를 밝혀 공천 탈락 근거가 없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윤 의원 공천과 관련한 최종 결정은 당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내려질 전망이다.
한편 소명자료를 추가로 제출하기로 한 전병헌(서울 동작갑)·부좌현(경기 안산단원을) 의원의 이의 신청에 대한 인용·기각 여부는 이날 공천재심위 심사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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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더불어경제콘서트 '더드림(The Dream)' 행사에서 김종인 비대위 대표가 인사말을 하는 동안 정청래 의원의 지지자들이 정 의원 컷오프 철회를 촉구하는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