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당시 헬기엔 조종사 A씨만 탑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산불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오후 4시40분쯤 대기하고 있던 화성시청에서 이륙했으며, 헬기는 산불 현장에 싣고 간 1000리터의 물을 뿌린 직후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락 헬기는 독일제 BO-105S 기종으로 화성시는 산불 진화 등에 사용하기 위해 세진항공으로부터 이 헬기를 임차했다. 지난 1월30일 전북 김제 금산사 인근에서 추락한 산불 진화용 헬기도 이번에 추락한 헬기와 동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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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4시50분쯤 경기도 화성 한 야산에 난 산불을 끄던 헬기가 추락해 있다. /사진=뉴스1(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