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세계 경찰 아냐",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주자 경선후보. /사진=폭스TV 홈페이지 캡처
"우리는 세계 경찰 아냐",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주자 경선후보. /사진=폭스TV 홈페이지 캡처

도널드 트럼프가 '우리는 세계 경찰 아냐'라는 발언을 또다시 했다. 트럼프는 지난 3월 미국은 세계의 경찰이 될 수 없다고 말한 데 이어 이번에도 주요 동맹국들의 방위비 분담을 늘려야 한다는 주장을 이어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주자 경선후보는 1일(현지시간) 폭스TV ‘폭스 뉴스 선데이’에 출연해 "미국이 독일과 일본, 한국 같은 나라를 세계의 경찰처럼 지켜주고 있지만, 보상을 제대로 못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는 미국의 대중동 정책을 혹평하며 “우리가 중동에서 한 행동은 전부 잘못됐다. 다른 나라들도 국제 안보를 위해 돈을 더 내야 한다. 미국인들이 낸 세금은 미국의 기반을 만드는 데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3월에도 트럼프는 한·일 내 핵무장 여론에 대해 질문을 받자 “북한이 나설 때마다 미국이 뭔가 해달라는 요청을 받지만 미국은 세계의 경찰이 될 수 없다”고 말하며 한국·일본이 주둔 비용을 더 내지 않으면 미군을 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