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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욱 한양의대 교수가 지난 7일(현지시간)미국 비뇨기과학회에서 ‘한미탐스 0.4mg’ 임상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미약품 |
한미약품이 9일 전립선비대증 1차 치료제 ‘한미탐스 0.4mg’의 임상결과를 세계 최대 규모의 비뇨기과학회인 AUA(American Urological Association, 미국 비뇨기과학회)에서 발표했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AUA에서 발표된 내용은 ‘한미탐스 0.4mg’의 허가임상(3상) 결과로 이승욱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지난 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학회는 미국 샌디에이고 건벤션 센터에서 6일부터 열리고 있으며 오는 10일 종료된다.
이 교수의 발표 내용에 따르면 ‘한미탐스 0.4mg’은 ‘탐스로신 0.2mg’ 대비 IPSS(국제 전립선 증상 점수)를 약 71% 더 감소시켜 유의하게 우수한 효과를 나타냈으며 이상반응 발생률은 0.2mg와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탐스로신 0.4mg’은 전세계 약 70여개국에서 처방되고 있으며 환자의 증상에 따라 0.8mg까지 처방된다. 그간 국내에서는 0.2mg만 출시됐으며 처음 전립선비대증을 진단받은 환자에게 0.2mg 2정을 처방할 경우 보험 급여가 삭감됐다.
이 교수는 “국내에서도 ‘탐스로신 0.4mg’ 처방 환자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0.4mg 단일제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이번 발표는 한국에서도 탐스로신 0.4mg 단일제가 허가를 받았다는데 의미가 있으며 향후 비뇨기과 전문의를 통한 다양한 경험이 축적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한미탐스 0.4mg’은 처음 전립선비대증을 진단받은 환자에게도 보험 급여가 인정된다”며 “초기 전립선비대증환자의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