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 후 신탁공매 인기도 쑥쑥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25%로 인하하면서 부동산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특히 낮은 가격에 부동산을 취득할 수 있는 경매나 공매시장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은다.
14일 한국자산관리회사는 기준금리 인하 이후 신탁공매 매물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탁공매란 신탁사가 토지신탁이나 담보신탁으로 취득한 부동산의 공개매각 절차를 뜻한다. 대출금 연체 등의 사유로 금융기관이 대출상환을 요청했을 때 신탁사가 자체공매를 시행한다.

신탁공매는 공고나 진행 기간이 짧고 정보가 부족해 시장참여자가 적지만 일반경매시장에 비해 훨씬 낮은 가격에 부동산을 취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조용성 한국자산관리회사 본부장은 "정부의 대출규제 강화로 담보대출한도가 줄어든 만큼 더 많은 대출금을 받으려면 신탁사의 담보신탁을 이용하기 때문에 신탁공매가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