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램.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설치된 트램.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트램.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설치된 트램.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반월·시화 공단에 트램이나 지하철이 설치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정인화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장은 어제(29일)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 고도화 전략을 발표하면서 교통난 해소를 위해 트램(노면전차))이나 지하철이 들어서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정 본부장은 이날 안산시 원시동 산단공 경기본부 회의실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정 본부장은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내년부터 업종 고도화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며 광역교통인프라 구축사업도 함께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반월·시화산단에 우수한 인재를 유치하려면 교통체계 개선이 우선되어야 한다며 "시흥·안산에서 대중교통이나 자가용으로 산업단지에 가려면 1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이 문제를 해소하려면 산단에 지하철이나 트램(노면전차)을 설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관련사업 타당성 용역을 추진중이라며 사업성이 확인되면 국토교통부에 사업추진을 건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램은 노면 위에 부설된 궤도를 따라 주행하는 전차를 말한다. 과거 서울과 부산에 노면전차가 운행됐으며, 최근 친환경성, 편의성 등의 이유로 경기, 제주 등 일부 지자체에서 설치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