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공모가 '2900~3300엔'으로 상향조정

미국과 일본에 오는 15일 동시 상장을 앞둔 네이버 자회사 라인이 공모가밴드를 상향조정했다.

라인은 공모가 범위를 주당 2900∼3300엔으로 변경한다고 4일 공시했다. 당초 라인은 공모가 범위를 2700~3200엔으로 정했지만 하단은 200엔, 상단은 100엔 상향 조정했다. 이는 수요와 시장 여건의 변화를 고려한 결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공모가는 오는 11일 결정된다.

라인은 이번 IPO를 통해 일본에서 1300만주, 미국에서 2200만주 등 총 3500만주의 신주를 모집한다. 공모가밴드로 예상되는 IPO 조달 자금은 최대 1155억엔(약 1조2900억원)이다. 초과배정옵션으로 525만주를 추가 발행하면 최대 1328억2500엔(약 1조4800원)을 조달할 수 있다.

라인은 오는 15일 도쿄증권거래소 1부와 뉴욕증권거래소에 각각 상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