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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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하위계층의 소득 증가에도 불구하고 소득 격차가 여전히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금융센터가 공개한 국제금융속보 자료에 따르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의 하위 99%를 차지하는 가구의 소득이 지난해 경기 둔화 이후 하락세를 벗어나 점차 회복됐다”며 “인플레이션을 조정한 2015년 가구 평균 소득은 지난해 대비 4.7%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반면 “같은 기간 상위 1%는 그보다 2배 수준인 7.7%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에 버클리 대학의 임마뉴엘 사에즈(Emmanuel Saez) 교수는 “노동시장 개선으로 최저임금 근로자가 늘면서 하위 99%의 소득이 점차 증가했다”며 “저소득층 가구는 실질 소득의 3분의2 수준을 회복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그는 “소득 격차는 여전히 매우 크다”고 강조하며 “세제 등 개혁이 필요한지 사회 전체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