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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고속철도. KTX. /자료사진=머니투데이 |
동서고속철도 건설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강원도 동서를 잇는 춘천∼속초 철도건설사업 등 3건의 사업에 대해 신속히 재정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오늘(11일) 밝혔다. 지난 8일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사업은 춘천∼속초 철도건설사업 외 수원발 KTX 직결사업, 인천발 KTX 직결사업 등이다.
춘천∼속초 고속화철도 사업은 춘천∼속초간 93.9㎞에 2조631억원을 투입해 고속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수원발 KTX 직결사업에는 총 사업비 2554억원, 인천발 KTX 직결사업에는 383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춘천∼속초 고속화철도 사업은 1987년 노태우 대통령부터 박근혜 대통령까지 역대 대통령이 줄곧 공약으로 제시해 온 강원도 제1공약 사업이기도 하다. 정부는 동서고속화철도 사업 기간을 8년으로 전망했다. 또 춘천∼속초 간 철도가 완공되면 용산역에서 속초까지 약 1시간15분 이내에 주파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3건의 사업은 기본계획 수립 후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착공과 완공 단계로 진행된다. 기재부 관계자는 "7월 중 각 사업별로 기본계획수립에 필요한 비용을 배정하고 2017년 예산안에도 기본설계비 등 필요한 사업비를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