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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
팍팍한 살림에 보험을 깨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무턱대고 보험을 해약했다간 오히려 손해를 볼 수 있다.
그렇다면 해약하지 않고 보험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해약보다는 보험 상품의 보장을 조금씩 조정해 매월 납입하는 보험료부터 줄여보자. 납입보험료를 조정하는 3가지 방법을 알아봤다.
◆납입기간 늘리기= 우선 보험료 납입기간을 늘려볼 수 있다. 예컨대 100세만기 암보험에 가입한 경우 10년 납입 대신 15년 납입을 선택하는 식이다. 이렇게 되면 납입기간은 늘어나지만 납입보험료가 줄어들게 된다. 다만 갱신형 보험일 경우 향후 보험료가 더욱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보장금액∙담보 줄이기= 두 번째는 주요담보의 보장금액이나 담보 가짓수를 줄이는 방법이다. 이를테면 암보험진단금을 5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줄이는 식이다. 또 비싼 입원일당의 담보를 빼는 등 중요한 담보만 남겨두고 부수적인 담보를 빼는 것도 보험료를 줄이는 방법 중 하나다.
◆보장기간 줄이기= 마지막으로 보장기간을 줄이는 방법을 고려해볼 수 있다. 최근 보험사들이 100세 시대를 맞이해 100세 만기 상품을 내놓고 있다. 물론 길어진 평균수명에 대비하는 것도 좋지만 길어진 보장기간만큼 높아진 보험료 때문에 살림에 부담이 된다면 이는 보험 해지를 야기할 수 있다.
따라서 100세까지의 보험료가 부담스럽다면 90세나 80세정도로 보장기간을 줄여볼 수 있다. 가령 55세의 여성이 1억원의 간병비를 보장하는 간병보험(100세 만기)에 가입한 경우 90세나 80세로 보장기간을 줄인다면 보험료는 기존보다 훨씬 크게 줄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