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머니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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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국제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통신과 유틸리티 등 경기 방어주의 선전과 제조업 지표 호조에 힘입어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86포인트(0.46%) 상승한 2175.03을 기록했다. 지난 20일 역대 최고치 기록을 이틀 만에 새로 썼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53.62포인트(0.29%) 오른 1만8750.85로 마감했다. 역대 최고치에서 약 25포인트 모자란 수준이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6.26포인트(0.52%) 상승한 5100.16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2월29일 이후 처음으로 5100 고지를 돌파했다.


이날 증시는 통신과 유틸리티업종의 선전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AT&T가 양호한 실적을 내놨다. 버라이즌도 야후의 인터넷 사업부 인수가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며 통신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통신과 유틸리티업종지수는 각각 1.33%와 1.31% 올랐고 S&P500 10개 업종 모두 상승했다.

제조업지표 호조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금융정보 서비스업체 마킷이 집계한 미국의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는 52.9를 기록했다. 전문가 예상치를 1포인트 이상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달 PMI 확정치는 51.3으로 3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