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가 가맹점이 확대의 목적이 어디에 있는지, 가맹점 개설에 따른 영업이익을 올리면서 가맹점에 대한 지원보다 배당 및 인수자금 회수에 사용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와관련해 BHC관계자는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7일, 뉴스1의 보도에 따르면,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인 BHC는 지난 한 해동안 총 367개 신규 가맹점을 개점해, 지난해 말 기준 BHC의 전체 가맹점은 약 1200개에 이르며, 신규 오픈한 가맹점 중 배달을 위주로 하는 레귤러 매장이 216개, 카페형 매장인 비어존이 151개이며 비어존 매장이 전체 신규 오픈 매장의 41%를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BHC치킨, 가맹점 늘려 '배당 및 인수자금 회수 의혹'제기

BHC는 일명 간판갈이 또는 '천갈이'(타 프랜차이즈 인테리어에 간판만 바꿔 다는 것)도 마다하지 않고 가맹점을 모집하고 있다는 것.
뉴스1은 실제 이들은 모회사인 특수목적법인(SPC) 프랜차이즈서비스아시아리미티드(FSA)에 종속된 상태로 막대한 이익을 BHC브랜드를 위한 재투자가 아닌 외부로 유출시키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국내 투자은행(IB)시장에서도 BHC가 매각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 만큼 본격적인 절차에 앞서 가맹점 수를 공격적으로 늘려 매각가를 키우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을 수 있다는 것.

뉴스1은 BHC관계자를 인용 "매각과 관련해서는 알고 있는 사실이 없고 언급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이와관련해 BHC관계자는 "영업이익이 300억으로 늘어난것은 치킨 판매량이 늘어 매출이 올랐기 때문이다."라며 "BHC 자체 공장을 새롭게 오픈하면서 투자와 가맹점의 애로사항을 들어 치킨 전반에 가공시스템을 바꾸어 편리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또 "BHC 치킨은 년2회씩 신메뉴를 개발하면서 지원책을 펼쳐가고 있다."라며 "가맹점 다양한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지원하고 있으며, 정기적인 가맹점주와의 간담회를 통해 상생을 모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배당과 관련해서 BHC관계자는 "BHC 인수한 이후 배당을 지급한적이 없고, 투자차입금에 대해서 원금 상환한것은 사실이라며, 현재 브랜드 매각과 관련한 어떠한 업무도 진행된바 없다."라며 "이익금으로 국내 외식사업 발전을 위해서 성장이 정체되어 있는 브랜드를 인수를 통해 선진경영기법을 통해서 성장발전모델로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BHC가 사모펀드투자에 따른 브랜드로 최근 큰맘할매순대국, 그램그램등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인수하면서 본연의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아닌 투자회사로 이미지가 바뀌고 있는것 같다."라며 "프랜차이즈는 가맹점에 대한 보호와 판매상품의 지속적인 개발, 브랜드에 대한 홍보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프랜차이즈 가맹점주와 상생하는 브랜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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