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6만7000여가구 공급… 교통·개발 호재 등 미래가치 풍부
![]() |
구미 도량 롯데캐슬 골드파크 투시도. /사진=롯데건설 |
◆경부축 아파트 시세 6년 전 대비 최대 64%↑
경부축 인근 아파트 시세는 몇해 전보다 큰 폭으로 올랐다. KB국민은행 부동산시세 자료를 살펴보면 2010년 대비 올 7월 기준 경부축 인근 도시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대구가 64.41%에 달했다. 이어 부산 52.24%, 울산 46.77%, 구미 45.15%, 천안 35.49% 등 대부분 30% 이상 올랐다.
이 같은 시세 상승은 경부고속도로가 국토의 중심을 가로지르는 교통의 허브 역할을 담당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경부고속도로를 중심으로 주변 각 지역을 향한 다양한 도로망이 신설되고 이와 연계된 도시에는 대규모 신규 아파트단지와 각 분야 기업들도 들어서 지역경제 발전도 견인했다.
실제로 경부축 인근 도시인 분당·판교·천안·대구·구미·울산 등에는 정보기술(IT)·전자·화학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이 들어서 상주인구와 유동인구도 풍부하다.
신규 분양시장도 뜨겁다. 동원개발이 지난달 동탄2신도시에 분양한 ‘동탄2신도시 2차 동원로얄듀크’는 계약 4일 만에 완판됐다. 라온건설이 지난 5월에 분양했던 ‘대구 범어 라온프라이빗 2차’는 1순위에서 평균 122.3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지난 6월에 동원개발이 부산 연제구 연산동에 분양했던 ‘부산 시청역 비스타 동원’도 1순위에서 평균 138.1대 1의 경쟁률로 일찌감치 청약접수를 끝낸 바 있다.
◆하반기 분양 물량 6만7000여 가구
최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 자료에 따르면 하반기 분양시장에서 서울 및 지방 대도시를 관통하는 경부축을 중심으로 총 8만774가구(임대·뉴스테이 포함)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 중 일반분양은 총 6만6811가구다.
경부축을 따라 시도별로 살펴보면 ▲서울 강남 284가구 ▲경기 2만1082가구 ▲충남 천안 1647가구 ▲충북 3281가구 ▲대전 6865가구 ▲경북 9348가구 ▲대구 5944가구 ▲울산 4881가구 ▲부산 7859가구 등이다.
삼성물산과 현대산업개발은 부산 동래구 온천2구역에 ‘온천2구역 래미안 아이파크’를 하반기에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59~114㎡ 총 3853가구 매머드급 아파트로 건립되며 2488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경부고속도로 구서나들목(IC)이 차량 10분 거리며 남해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 이용도 수월하다.
롯데건설도 경북 구미시 도량동 도량주공 1·2단지 재건축 아파트인 ‘도량 롯데캐슬 골드파크’를 곧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은 59~109㎡로 폭넓게 구성되며 총 1260가구가 중 351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경부고속도로 구미IC뿐만 아니라 2019년 북구미 IC가 단지 가까이 들어설 예정이라 광역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경부선 구
미역과 구미종합터미널도 가깝다.
SK건설은 이달 경부고속도로와 용인~서울고속도로, 동탄~수원간 도로가 인접한 동탄생활권인 경기 화성시 기산1지구에 ‘신동탄 SK뷰파크 3차’를 공급한다. 또 SM우방은 경부고속도로와 천안종합터미널 이용이 수월한 충남 천안시 와촌동 일대에 ‘천안 와촌 우방 아이유쉘’을 12월 분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