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러데이 퓨처가 3일(미국 LA현지시간) 자사의 전기차 배터리 공급업체로 LG화학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패러데이 퓨처는 중국판 넷플릭스로 알려진 러스의 관계사로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6 CES’에서 최고시속 320㎞의 전기차 시제품을 발표해 테슬라의 유력한 대항마로 떠올랐다.


패러데이 퓨처와 LG화학이 파트너십을 통해 개발한 전기차용 배터리는 패러데이 퓨처가 전세계적으로 적용할 전기차 전용 배터리플랫폼인 VPA(Variable Platform Architecture)에 탑재될 예정이다.

패러데이 퓨처가 올해 초 2016 CES에서 공개한 전기차 시제품. /사진=뉴시스DB
패러데이 퓨처가 올해 초 2016 CES에서 공개한 전기차 시제품. /사진=뉴시스DB

VPA플랫폼은 패러데이 퓨처의 전기차 전용 배터리플랫폼으로 필요에 따라 배터리를 손쉽게 확장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춘 플랫폼이다.
패러데이 퓨처 관계자는 “LG화학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주행거리와 안전성에 있어 최적화된 맞춤형 배터리를 개발했다”며 “이번 LG화학과의 협력을 통해 미래형 이동수단에 대한 당사의 비전을 실현하는데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웅범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은 “양사간의 기술적 협력은 전기차 배터리 분야의 진보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패러데이 퓨처와의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