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국 새누리당 의원. /자료사진=뉴시스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 /자료사진=뉴시스

정병국 의원이 ‘미르재단’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씨와 차은택 감독 등에 대해 증인채택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정병국 의원은 오늘(10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우리가 그것을 막을 이유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병국 의원(경기 여주양평)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미르 의혹의 몸통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와 차은택 감독 등에 대해 "오히려 적극적으로 그분들을 증인으로 채택해서 그런 억측들이 있었다고 한다면 억측을 풀어야 한다"며 국정감사 증인채택을 요구했다.

정병국 의원은 이어 "그런데 그것을 그냥 막고만 있으니까 뭔가가 있는 듯이, 커넥션이 있다는 듯이 자꾸만 의혹을 부풀리는 것 아니겠나"며 적극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미르·K스포츠재단이 보름만에 800억원에 가까운 재단기금을 모금한 데 대해서도 "전경련에서 그 짧은 기간 동안에 그 많은 돈을 모금했다는 것도 비정상적이고 부자연스럽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구체적으로 "거의 5천억 대에 있던 것이 지금 한 1천억 대로 고갈되고 있는데, 이런 문예진흥기금 모금을 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방법을 저희들이 고려도 했었는데, 그런 부분들에는 전혀 관심도 없었다. 그러던 분들이 어떻게 그런 거금들을 모아서 또 다른 재단을 만들려고 생각했는지”라며 기금모금이 어려운 상황에서 더욱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