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어를 끄는 여자 (스튜디오 드래곤 제공)
캐리어를 끄는 여자 (스튜디오 드래곤 제공)

'캐리어를 끄는 여자' 최지우는 전혜빈을 꺾고 이준을 지킬 수 있을까. 





MBC 월화드라마 ‘캐리어를 끄는 여자’ 제작진은 스포츠 스타의 의료소송 재판이 열리는 11일 방송되는 6회 촬영 장면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차금주(최지우 분), 마석우(이준 분)는 의료과실을 주장하는 유가족 측을, 오성로펌의 박혜주(전혜빈 분)는 환자의 관리 소홀을 주장하는 병원 측을 맡아 팽팽히 대립 중이다. 이들은 고도의 심리전 속에서도 흐트러짐 없는 자세로 재판에 임하고 있어 보는 이를 긴장하게 만들고 있다.





무엇보다 경직된 표정으로 방청석에 앉아 있는 차금주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마석우는 잔뜩 날이 선 채로 변론을 하고 있는 상황. 이와 반대로 박혜주는 여유롭고 자신만만한 표정이다. 만반의 준비를 마친 듯 병원장(김원해 분)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은 절대적으로 불리한 차금주와 마석우의 상황을 짐작하게 한다.





현재 차금주에게 쥐어진 결정적 증거는 아무것도 없는 상황이다. 박혜주는 언니 차금주에 대한 승부욕을 불태우며, 진술서와 수술 동영상까지 조작하는 악행을 선보였다. 의료 사고의 원인이 천공이라는 내부고발자의 문자도 입증이 힘든 상황. 더불어 이 재판에는 마석우의 골든트리 퇴출 여부도 달려있다.





이에 “내가 왜 이 일을 좋아하는지 입증하겠다”는 사무장 차금주가 어떻게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판을 풀어나갈지가 6회의 주요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 박혜주와 마석우의 팽팽한 변론도 긴장감을 끌어올리게 된다.





한편, MBC 월화특별기획 ‘캐리어를 끄는 여자’는 6회는 ‘2016 프로야구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 생중계의 영향으로 이중편성돼 있는 상태로, 당일 경기 종료시점에 따라 편성이 유동적이다. 야구 중계가 9시 30분에 끝날 경우 '뉴스데스크'에 이어' 캐리어를 끄는 여자’가 정상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