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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저녁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2차 범국민행동' 문화제에 참석한 시민들이 행진하고 있다. /사진=머니투데이DB |
12일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과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최대 규모의 촛불집회가 서울 도심에서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민중총궐기 촛불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광주와 전남지역 시·도민 2만여명이 상경 버스에 올랐다.
이날 박근혜 퇴진 광주시민운동본부 등에 따르면 서울 촛불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광주지역에서는 9000여명이 상경했다. 시민단체 80여곳은 40인용 대형버스 210여대를 빌려 광주시청과 서구청, 전남대 등에서 상경했다. 고교생 등 학생 100여명도 광주에서 전세버스를 타고 상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근로정신대와 시민협, 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 시민단체와 천주교, 원불교 등 종교계도 서울로 올라왔으며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과 국민의당 광주시당 관계자 각각 400여명과 정의당 40여명도 상경길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지역의 시민단체도 전세버스 280여대를 이용해 1만1000여명이 서울로 상경했다. 이들 중 중고교와 대학생은 여수에서 버스 2대, 영광·벌교·담양 등 각각 1대의 버스를 이용했다.
한편 이번 민중총궐기 주최 측은 참여 인원을 50만~100만명으로 예상해 최대 규모의 시위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