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2호선.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자료사진=뉴시스
지하철 2호선.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자료사진=뉴시스

지하철 2호선 운행 차질이 빚어졌다. 수능일인 오늘(17일) 아침 서울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에서 고장이 발생해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지하철 2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55분쯤 신림역에서 사당방면으로 가는 2061호 외선 열차가 출력 부족 고장이 나면서 서울대입구역에서 운행을 멈추는 일이 있었다.

서울메트로는 고장 발생 후 역내에 위치한 보조선로에 열차를 옮긴 뒤 승객들이 다음 열차를 이용하도록 안내했다. 승객들이 열차에서 내리고 다음 열차를 타는 데까지 5~6분 정도 지연된 것으로 전해졌다.


메트로 관계자는 출력 부족 고장에 대해서 "열차가 통상 보이는 속도를 내지 못하는 상황을 말한다. 아무래도 노후 열차에 이상이 생겼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아침 온라인 소셜미디어 등에는 지하철 2호선 고장으로 불편을 호소하는 이들의 불만이 쏟아졌다. 특히 아침 출근 시간대 사람이 몰리는 2호선에서 고장이 발생해 불편을 겪은 이들이 더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이날 2017 수능이 치러지는 날이라 수험생도 고사장 이동에 문제를 겪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