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 촛불집회] 주최 측 "오후6시 현재 서울 60만명 운집"

5차 촛불집회. 오늘(25일) 5차 촛불집회가 열린 청운효자동 주민센터에 경찰과 참가자들이 대치하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5차 촛불집회에 60만이 넘는 시민이 몰려들었다. 오늘(26일) 광화문광장에서 뜨겁게 타오르는 촛불의 숫자가 오후 6시 현재 60만을 넘어섰다. 1시간여 전인 오후 5시 기준 35만명(주최측 추산)이던 집회 참가자의 숫자가 본집회가 시작된 오후 6시가 되면서 25만명가량 늘어났다. 
이날 오후 4시 시작한 청와대 방향으로의 행진을 마치고 시민들이 광화문광장으로 재집결해 본행사를 시작하면서 오후 6시15분 현재 율곡로, 사직로 일대는 집회에 참가한 인파로 가득찼다.

종각역 방면으로는 SK 본사까지, 서대문 방면으로는 포시즌호텔 앞까지 빈공간을 찾기 힘들 정도로 시민들로 넘쳐나고 있다.


광화문광장 일대가 시민들의 행렬로 가득찼지만 계속해서 시민들이 광장쪽으로 집결하면서 광화문 일대에는 시민들이 걸음을 옮기기도 힘든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시민들은 손에 촛불, 피켓을 들고 "박근혜는 하야하라"라는 구호를 외치며 천천히 한발 한발 거대한 행진의 걸음을 옮기고 있다.

오후 6시 촛불집회의 본무대 행사가 시작하고 시위 참가자들의 흥을 돋우기 위한 노래와 공연이 이어지면서 광화문광장 일대는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