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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2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일린 더불어민주당 박근혜 대통령 퇴진 결의대회에 참석했다. 왼쪽부터 원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문 전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뉴스1 DB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26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하는 제5차 촛불집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최근 새누리당 어느 의원이 바람이 불면 촛불은 꺼질 것이라 말했다는데 오늘 200만 촛불은 우리 사회의 구악을 불태우고 세상을 바꾸는 횃불로 활활 타오를 것”이라며 “반칙과 특권을 일삼고 국정을 사사롭게 운영하면서 경제와 안보를 망쳐온 가짜 보수 정치세력을 거대한 횃불로 모두 불태워 버리자”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과 최순실 일가가 연루된 부정부패 의혹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박 대통령이든 최순실 일가든 부정하게 모은 돈은 전부 몰수하고 반칙과 특권, 부정부패를 모두 일소하는 대청소를 해야 한다”며 “정직한 노력에 정당한 보상이 따르는 세상, 흙수저 금수저가 따로 없는 공정한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박 대통령이 스스로 내려오든 탄핵으로 끌려 내려오든 퇴진은 시간문제”라며 “한시라도 빨리 스스로 내려오는 것이 국민을 덜 고생시키고 국정공백의 혼란을 최소화하는 방법”이라며 박 대통령의 퇴진을 거듭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