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DB@머니S MNB, 식품 유통 · 프랜차이즈 외식 & 유망 창업아이템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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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했던 '계란대란'이 현실화될 조짐이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확산으로 인해 양계 농가의 피해가 커지며 계란 소매가가 뛰고 있는 것. 특히 대형마트가 가격인상에 동참하면서 이같은 우려는 더욱 커지는 상황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오는 15일부터 계란 판매가를 4.8% 인상한다. 이는 지난 8일 계란 판매가를 올린 이후 일주일 만에 재인상이다. 

이번 인상으로 기존 30개들이 한 판(대란 기준)에 6280원이던 계란 소비자가는 6580원으로 인상된다.

또한 홈플러스도 15일부터 전 점포에서 계란 판매가를 평균 5% 인상하기로 했으며 롯데마트도 이번 주중 계란값을 이마트, 홈플러스와 비슷한 수준으로 인상할 계획이다.


계란값이 이처럼 오르는 것은 지금까지 AI로 살처분된 가금류 수가 역대 최대 규모인 1450만 마리에 달할 정도로 피해가 커졌기 때문이다.

현재 일부 대형마트는 산지 출하량 급감으로 계란비축분 확보에도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비축분이 계속 떨어지고 있어 당장 내일부터 판매할 물량도 확보 될지 미지수"라면서 "여파가 장기간 이어질 수 있어 우려가 크다. 이번 가격인상도 불가피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