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팀대 연결 볼트 체결이 부실해 적발된 현장 모습. /사진=서울시
버팀대 연결 볼트 체결이 부실해 적발된 현장 모습. /사진=서울시
서울시 감사위원회가 지난해 6월2~7월1일까지 한 달 간 실시한 ‘건설공사장 안전감사’ 결과를 16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대상은 서울시 산하 기관 및 자치구에서 진행한 건설공사장 중 안전사고에 취약한 7개 기관 24개 공사장이다.

이번 안전감사는 건설공사장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지반 굴토공사장의 흙막이 가시설(버팀보, 띠장 등) 부실시공에 의한 붕괴사고와 도로 함몰 주요 원인인 하수관로 정비공사의 부실시공, 장마철 수방대비 실태 등에 대해 현장 점검 위주로 실시됐다.


서울시 감사위원회는 그동안 지속적인 공사장별 자체점검과 외부기관 점검으로 대부분의 건설공사장이 안전사고 예방과 부실시공 근절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적발된 17개 공사장 17건의 경우 여전히 안전관리 및 시공관리가 소홀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감사위원회는 17건 가운데 8건에 대해 해당 기관에 시정 및 주의요구 처분을 내리고 향후 동일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련자에게 신분상 조치(1건)를 내렸다. 나머지 비교적 경미한 지적사항 9건에 대해서는 감사기간 중 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를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