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화재. 지난 14일 오후 7시 25분쯤 충남 서천군 종천면 농공단지 내 종이포장재를 제작한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뉴시스(서천소방서 제공)
서천 화재. 지난 14일 오후 7시 25분쯤 충남 서천군 종천면 농공단지 내 종이포장재를 제작한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뉴시스(서천소방서 제공)

서천 화재가 발생했다. 지난 14일 오후 7시9분쯤 충남 서천군 종천면 석촌리의 한 종이 포장재 제조공장서 불이 났다.
서천 화재로 샌드위치 패널구조의 공장 2개동 내부의 제조설비 및 종이박스 등이 불에 탔고 공장 1개동에서 불이 옮겨 붙어 총 3개동(2900여㎡)이 모두 전소됐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소방인력 273명과 소방장비 18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여 2시간여만에 진압했다.


하지만 공장 건물이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졌고 내부에 종이 등 가연성 물질 많아 불길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또 이 불로 발생한 연기로 인해 공장 인근을 지나던 장항선 열차가 1시간 정도 서행하기도 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에서 불길이 치솟았다는 인근 공장 근로자의 신고내용과 현장감식 등을 통해 서천 화재에 대한 정확한 재산피해 규모와 화재원인 등을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