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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인양. 지난해 12월 세월호 참사 현장에서 인양 예비 작업이 벌어지고 있다. /사진=뉴스1 |
더불어민주당은 "세월호 인양 소식을 고대한다"고 강조했다. 박경미 민주당 대변인은 어제(14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세월호 인양을 위한 잭킹 바지선 2척이 지난 12일 사고 해역에 도착해 와이어 연결 작업에 돌입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와이어 작업에만 보름 정도가 소요되는 만큼 준비를 마친 뒤 소조기인 다음 달 5일, 첫 인양 시도가 이뤄질 전망이라고 한다. 탄핵심판 선고를 기다리기라도 한 듯, 박근혜 전 대통령이 물러나자 가뭄의 단비와도 같은 세월호 인양 관련 소식이 들려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오는 4월이면, 꼬박 3년을 팽목항에서 여전히 세월호에 잠들어 있는 9명의 희생자들이 돌아오길 기다려 온 미수습자 가족들에게 반드시 인양 소식이 전해지길 바란다. 기나긴 기다림 속에 인고의 세월을 버텨온 가족들에게, 한 줄기 빛과 같은 소식이 날아들기를 기대한다"고 소망했다.
이어 "인양 후에는 선체 조사가 있을 예정이다. 국회는 지난 2일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을 본회의에서 통과시켰다. 민주당은 선체 조사를 비롯한 세월호 참사의 철저한 진상 규명을 통해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금과옥조처럼 지키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