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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포토라인. 송구스럽다. 박근혜 검찰 소환. 사진은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사진=임한별 기자 |
앞서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30분쯤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며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국민 메시지를 전달한 바 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헌정 사상 네번째 전직 대통령의 검찰 출두 모습을 보면서 나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가 국가적 비극에 안타까움, 참담함을 느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이 출석하며 국민에게 송구스럽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한 만큼 오늘 검찰 출석으로 모든 진실이 밝혀지길 기대한다"고 주장했다.
정 원내대표는 "다시는 이런 불행한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며 "검찰은 어떤 외압이나 외부 여론에 휘둘리지 말고 오로지 법과 원칙에 따라 실체적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국가적 품격과 국민 통합을 고려해 조사과정을 전후해서 전직 대통령 예우와 안전에도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야권을 중심으로 구속 수사 요구가 나오는 데 대해서는 "검찰이 판단할 문제"라며 "정치권에서 미리 여론 형성을 위해 구속을 해야 한다, 안해야 한다 밝히는 것은 검찰 수사가 외부로부터 압박이나 외풍에 의해 좌지우지되면 안되기 때문에 올바른 태도가 아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