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순위. 아스날 미들즈브러. 산체스 외질. /자료=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 캡처
EPL순위. 아스날 미들즈브러. 산체스 외질. /자료=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 캡처

아스날이 미들즈브러와의 프리미어 리그 경기에서 2대1로 승리해 EPL 순위 6위로 올라섰다. 아스날은 18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들즈브러와의 2016-17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에서 산체스, 외질의 연속골로 2대1 승리를 거뒀다.
아스날은 최근 원정 4연패를 끊었고 에버튼을 밀어내고 6위로 도약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아스날은 승점 57점을 기록하며 에버턴(승점57)과 득실차까지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앞서며 6위로 올라섰다.

전반 10분은 치열했다. 아스날은 점유율을 높이려 했고, 미들브즈러는 측면 공격으로 활로를 모색했다.


10분을 기점으로 아스날이 분위기를 잡았다. 점유율은 경기 내내 70% 수준을 유지했다. 오른쪽 윙백으로 나선 옥슬레이드-체임벌린이 측면을 계속해 공략했다. 전반 27분 체임벌린 크로스를 달려온 아론 램지가 그대로 슈팅했지만 수비가 머리로 걷어냈다.

아스날이 문전에서 얻은 세트피스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42분 알렉시스 산체스가 아크 정면에서 시도한 프리킥이 수비벽을 넘고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미들즈브러가 후반 힘을 냈다. 후반 4분 만에 스튜어트 다우닝의 크로스를 알바로 네그레도가 발을 뻗어 마무리했다. 이로써 1대1. 미들즈브러는 동점 골 이후에 공격의 날카로움이 살아났다. 후반 15분 페트르 체흐가 아니었다면 다니엘 아얄라에게 두 번째 실점을 내줄 뻔했다.


승부는 후반 26분에 갈렸다. 주인공은 외질이었다. 산체스에서 시작된 패스가 램지를 거쳐 외질의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됐다.

남은 시간 미들즈브러가 공격수를 투입하며 만회골을 위한 파상공세에 나선 가운데 아스날은 침착하게 리드를 지켜내면서 2대1의 값진 승리를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