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문재인 대통령. /사진=임한별 기자
사진은 문재인 대통령. /사진=임한별 기자

중소기업단체협의회는 11일 "중소기업·서비스·신산업·지방·여성·청년 중심 일자리 정책을 펼쳐야 한다"며 '대통령과 새정부에 바라는 희망제언'을 발표했다.
중기단체협의회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기업주간(5월15~19일) 기념 기자간담회를 갖고 △경제구조 개혁을 통한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 중심의 바른시장경제 구축을 통한 더불어 성장 등 중소기업계 희망제언을 공개했다.

이들은 "중소기업계는 선거 정책 공약에 담겼던 중소벤처기업부 승격과 공정거래위원회 위상 강화 등 중소기업계가 오랫동안 요구해 온 과제들을 대부분 반영한 문재인 대통령의 중소기업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기억하고 있다"며 "이런 정책들이 새 정부의 핵심 국정 과제로 반영돼 한국 경제가 힘차게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중기단체협의회는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 "일자리 관련 선거 공약에 담겼던 '일자리 정책 집중 관리, 공공 및 민간부문 일자리 창출, 청년 일자리 대책' 등 다양한 방안의 필요성에 대해 충분히 공감한다"며 "대기업·전통제조업·수도권·남성·수출 중심의 일자리를 중소기업·서비스·신산업·지방·여성·청년 중심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금융 자원의 효율적 배분 △서비스·4차산업 관련 규제 개혁 △노동시장 유연성 강화 △합리적 임금체계를 통한 임금격차 해소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더불어성장'에 대해서는 "이제는 대기업 중심 경제의 틀을 바꾸고 중소기업이 당당하게 주역이 되는 정의로운 경제, 국민성장시대를 흔들림 없이 만들어 가야 한다"며 "이를 위해 중소기업 정책 추진에 대한 문 대통령의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부 조직 개편을 통한 중소기업청의 중소벤처기업부 승격 △불공정 행위 근절을 위한 공정거래위원회 위상 강화 등을 촉구했다.

중기단체협의회는 "문 대통령이 빠른 시일 내에 중소기업인들과의 만남을 통해 중소기업 정책 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 주기를 요청한다"며 "중소기업계도 혁신을 통한 기업 경쟁력 확보와 글로벌화를 통해 우리 경제가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