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지난달 15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사진=뉴시스
사진은 지난달 15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사진=뉴시스

외국인 국내 투자 자금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계속 유입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국내 주식 순매수가 6개월째 이어지면서 외국인 보유 주식이 581조원을 돌파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에만 증권시장에 외국인 자금이 4조원 이상 들어왔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주식 2조1350억원을 순매수, 상장채권 2조1360억원을 순투자했다. 총 4조2710억원이 순수히 유입된 셈이다.

주식은 지난해 12월 이후 6개월째 순매수가 계속됐다.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주식보유액은 581조2000억원(시가총액 32.9%)으로 역대 최대 규모이다. 지역별로는 미국(2조원)이 순매수로 전환했고 유럽(8000억원), 아시아(4000억원)도 순매수했다.

채권은 지난 1월 이후 5개월째 순투자가 이어졌다. 유럽(6000억원), 아시아(6000억원), 중동(3000억원)이 투자를 주도했고 주로 통안채에 투자했다. 5월 말 채권보유액은 102조2000억원(전체 상장채권의 6.2%)으로 전월 대비 2조원 정도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