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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음주운전. 사진은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뉴시스 |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송 후보자의 자진 사퇴 후에 정승조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을 지명할 것이라는 얘기가 있다'는 질문에 "아직까지 그런 얘기는 못 들었다"고 일축했다.
이 관계자는 '청문회까지 간다는 기조에 변함이 없는가'라는 질문에는 "내일이 청문회가 맞는가"라고 반문한 뒤 "청문회까지는 갈 것 같다"고 예상했다.
그는 송 후보자의 음주운전 사실에 대해 "그 내용 자체가 본인도 인정했다고 들었다"며 "1991년 발생한 사안으로, 소속 부대로 이첩됐기 때문에 본인은 종료된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서 인사검증 과정에서 본인은 (음주운전 사실이) 없는 것으로 생각했다고 답변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송 후보자의 음주운전 사실은) 헌병대 내에만 보관된 것이기 때문에 자료로는 남는 것이 없다"며 "그것은 저희가 민간인 사찰을 하지 않으면 받을 수 없는 자료"라고 해명했다.
그는 "본인이 (인사검증 체크리스트 항목에) 음주운전 사실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았다고 했다"며 "거짓말이 아니라 본인은 그 당시 소속 부대 이첩으로 종료된 것으로 생각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