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가결. 정세균 국회의장이 21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표결 결과를 발표한 뒤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가결. 정세균 국회의장이 21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표결 결과를 발표한 뒤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는 21일 국회에서 임명동의안이 가결된 데 대해 "국민을 위한 사법을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대법원을 통해 "중책을 맡게 돼 다시 한번 무거움을 느낀다. 사법부가 당면하고 있는 여러 도전과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기 위해서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김 후보자는 오는 24일 임기가 끝나는 양승태 대법원장에 이어 사법부 수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 그는 오는 25~26일쯤 취임식을 개최한 뒤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앞서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김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을 표결했다. 그 결과 재석 298명 가운데 찬성 160명, 반대 134명, 기권 1명, 무효 3명으로 과반수를 확보해 가결됐다. 

한편 김 후보자는 지난 12~13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쳤지만 야당 반대로 임명동의안 통과가 지연됐다. 야당은 김 후보자가 정치적으로 편향된 인사이고, 동성애·동성혼 옹호 입장을 보였다고 주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