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개미. 맹독성 붉은 독개미. /자료=농림축산검역본부 제공
독개미. 맹독성 붉은 독개미. /자료=농림축산검역본부 제공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사람과 식물에게 위험을 줄 수 있는 '붉은 독개미'(Red imported fire ant)가 지난 28일 부산항 감만컨테이너 야적장에서 발견돼 방제 조치 중이라고 29일 발표했다.

붉은 독개미는 세계자연보호연맹(IUCN)이 지정한 세계 100대 악성 침입외래종이다. 국내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붉은 독개미는 몸속에 강한 독성 물질을 가지고 있어 날카로운 침에 찔릴 경우 심한 통증과 가려움증을 동반하고 심할 경우 현기증과 호흡곤란 등의 과민성 쇼크 증상도 유발한다.
검역본부는 부산항 감만컨테이너 야적장 관계자에게 통제 및 소독된 컨테이너만 반출하도록 요청하고, 붉은 독개미를 발견했을 경우 신속히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환경부 및 해양수산부 등 관련 부처와 함께 관계 기관 합동 조사 및 붉은 독개미 유입 방지를 위한 공동 대응을 추진해 나가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