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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배틀을 펼치는 오로나민C볼단. /사진=박정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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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기발랄 댄스를 선보이는 오로나민C 전속모델 방송인 전현무. /사진=박정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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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드레스 수상자들과 기념 촬영 중인 전현무. /사진=박정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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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나민C볼단 회원들과 기념 촬영하는 전현무. /사진=박정웅 기자 |
'생기발랄'이 월요일 서울 DMC를 뒤덮었다.
동아오츠카 오로나민C '덕후'들의 브랜드 팬클럽 '오로나민C볼단' 창단식이 23일 저녁 서울 DMC타워에서 열린 가운데 브랜드가 내세운 생기발랄이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탄산드링크 오로나민C는 2015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약 300억병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오로나민C의 성공은 저절로 웃게 하거나 따라하게 만드는 전속모델 전현무의 익살스러운 춤사위와 CM송, 그리고 이를 패러디해 온라인에서 화제를 불러일으킨 열혈 소비자들 덕택이라는 시각이 있다.
실제 오로나민C는 론칭 후 지난 3년간 네티즌을 통해 수많은 패러디 콘텐츠가 양산됐다. 연예계에서 존재하는 팬덤문화가 식음료업계로 확산한 이례적인 경우다. 오로나민C의 열혈 팬을 뜻하는 오로나민C볼단도 3기를 맞았고 급기야 오프라인 창단식으로 이어졌다.
이번 자리는 온라인에 흩어져있던 열혈 팬들을 한자리에 모아 감사의 뜻을 전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사전 신청을 받은 1500여명의 오로나민C 팬들 중 눈에 띄는 '덕력'을 자랑하는 120명이 초대를 받았다.
개그맨 황제성의 사회로 시작된 창단식에서 오로나민C 브랜드 매니저는 팬들을 향해 "'나 때문에 오로나민C가 성공했다'고 자부하길 바란다"면서 "오늘은 월요병 시름을 내려놓고 생기로 꽉꽉 채우자"고 흥을 돋웠다.
생기발랄한 코스튬으로 치장한 오로나민C볼단의 개성 강한 입담도 터졌다. 내·외국인 가릴 것 없는 입담에 폭소가 터졌다.
서울 광화문에서 왔다는 한 직장인은 "오로나민C를 만나면서 일상에 활기가 생겼다"고 자랑했다.
'오로나민C 향수병'에 한국에 다시 왔다는 한 독일인은 "인천공항철도 광고가 온통 붉은색으로 물들여져 궁금해 오로나민C를 사먹었다"면서 "독일에 계신 아버지가 맥주를 만드는 데 오로나민C가 더 맛있다"며 엄지를 들어올렸다.
이들은 퀴즈타임, 베스트드레스 어워즈, 댄스배틀 등 열혈 끼를 발산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3년 연속 오로나민C 전속모델인 방송인 전현무가 깜짝 등장해 댄스와 고음불가 배틀 등으로 팬들과의 생기발랄한 시간을 가졌다.
전씨는 "이번 창단식은 일반행사와는 달리 자유분방한 생기로 넘친다"며 "미션을 열심히 수행해 내년 상반기에는 엠티(MT)를 가자고"고 제안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동아오츠카 관계자는 "최근 브랜드에 팬덤이 입혀지고 있는데 스타를 향한 팬심과 맞먹는 열정"이라면서 "오로나민C는 그동안 이들의 열정으로 브랜드 자리를 확고히 했고 앞으로도 이들과 함께 브랜드를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