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와 해외여행 비용 비교. /자료제공=세종대 관광산업연구소, 컨슈머인사이트
국내와 해외여행 비용 비교. /자료제공=세종대 관광산업연구소, 컨슈머인사이트
여행비용이 비싼 제주도 대신 이보다 싼 일본이나 동남아로 해외여행을 떠날까.
이러한 오해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세종대 관광산업연구소와 여행전문 리서치 컨슈머인사이트가 25일 밝힌 조사 자료에 따르면 3박4일 여행비용(개별여행)이 해외(93만1000원)가 국내(28만9000원)보다 3.2배 많았다.

항공권이 포함된 제주도는 42만원4000원으로 국내 대비 높은 편이나 해외보다는 2배가량 적었다.


이 비용은 개별여행을 위해 구입한 여행상품 비용과 여행지 지출 비용을 합한 것이다. 해외여행은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로 한정했다.

이번 결과는 두 기관이 매주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숙박여행 조사를 국내여행(최근 3개월)과 해외여행(최근 6개월)으로 나눠 비교한 것이다. 

두 기관은 단순히 비용을 이유로 해외여행을 선호한다고 보지 않았다. 또 초저가인 해외여행과 성수기의 럭셔리한 국내여행 비용을 비교하지 않는 한 해외여행 비용이 국내여행보다 많이 들 가능성의 거의 없다고 봤다. 특히 가까운 해외라도 제주도의 2배가 든다는 점에 주목했다.


한편 같은 조사에서 개별여행 비용이 단체패키지보다 적게 든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기준, 일본은 개별여행이 20만5000원이었고 단체패키지는 28만7000원이었다. 동남아시아(중국 포함)는 각각 22만3000원과 24만6000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