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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바르셀로나 미드필더 아르투로 비달이 21일(현지시간) 이탈리아에서 인터밀란 구단의 메디컬테스트를 받는다. /사진=로이터 |
21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바르셀로나 미드필더 아르투로 비달은 지난 20일 동료들에게 작별을 고한 뒤 이탈리아행 비행기에 올랐다. 비달은 이날 중 이탈리아 명문 인터밀란의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비달의 인터밀란행에는 안토니오 콩테 감독이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전해졌다. 콩테 감독과 비달은 과거 유벤투스에서 한솥밥을 먹은 전력이 있다. 현재 인터밀란을 지휘하고 있는 콩테 감독이 방출 명단에 오른 비달 영입을 원했고 비달도 새 팀을 찾아 이탈리아로 떠났다.
1987년생인 비달은 유럽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이다.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 43경기에 출전해 8골 3도움을 올렸다. 30대 중반의 선수임에도 여전히 좋은 활약을 선보일 수 있음을 입증했다. 그럼에도 쿠만 신임 감독의 살생부를 피하지는 못했다.
비달의 이적은 시작에 불과하다. 이미 또다른 베테랑 미드필더 이반 라키티치가 친정팀 세비야로 쫓겨나듯 떠났다. 오른쪽 측면수비수 넬송 세메두도 잉글랜드 울버햄튼 이적이 임박했다. 이밖에 수비수 장-클레어 토디보와 무사 와귀에, 주니오르 피르포, 공격수 우스망 뎀벨레와 루이스 수아레스도 이번 여름 떠날 가능성이 높은 선수로 지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