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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이휘재의 아내이자 플로리스트 문정원이 층간소음과 장난감값 미지급 등 구설수에 오르며 자숙의 시간을 보낸지 약 1년7개월 만에 활동을 재개했다.
문정원은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문정원의 정원'에 '편지 1/4 : 지난 시간의 기록'이란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여러 계절을 지나 몇 번씩 호흡을 가다듬고서야 기록할 수 있었다"며 "수정에 수정을 거듭한 이 영상이 내게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신 분들께 온전히 닿기를 바란다"라는 글도 덧붙였다. 영상에는 쌍둥이 아들 서언·서준과 제주 바다에서 뛰어놀며 웃음꽃을 피우는 문정원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제주 날씨를 언급하며 "비구름이 어느새 물러갔다. 날씨의 변덕에는 이제 적응됐다. 언제 맑았냐는 듯 빗방울이 떨어진다. 하지만 또 다시 그칠 것이다"라며 의미심장한 말로 영상을 마무리했다. 특히 "아이들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댓글은 삼가하길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문정원은 2010년 이휘재와 결혼해 아들 서언·서준을 낳았다. 이후 KBS 2TV 예능물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함께 출연해 일상을 선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1월 이웃과 층간소음 갈등, 아이들의 장난감 값을 치르지 않았다는 '먹튀 논란'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당시 문정원은 자필 편지를 올리고 사과했다. "그날 일을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는 점도 너무나 부끄럽고 죄송스럽다"며 "앞으로 이런 부주의나 성숙하지 못한 행동은 하지 않도록 제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반성의 시간을 끝내고 돌아온 문정원이 초심으로 돌아와 신뢰성을 되찾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