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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을 찾은 손님이 객실을 엉망으로 만들고 도주해 사장이 분통을 터뜨렸다.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잡아 죽이고 싶습니다 진짜'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이 모텔 사장임을 밝힌 글쓴이 A씨는 "손님 한 명이 저렇게 만들고 야반도주했다"며 엉망이 된 객실 사진을 공개했다. A씨는 "너무 심해서 경찰에 신고했다"며 "멘탈이 흔들린다"고 울분을 토했다.
사진 속 객실은 손님 한 명이 했다고 믿을 수 없을 만큼 엉망이다. 모텔 침대는 하얀 시트가 까맣고 음료까지 쏟은 상태다. 다 피운 담뱃갑과 음료수 등 쓰레기도 가득하다.
바닥엔 귤껍질과 소주병 등 각종 쓰레기와 담배꽁초가 나뒹굴고 있다. 신발을 신고 방안을 돌아다닌 듯 흙과 진흙도 가득한 모습이다. 벽엔 정체를 알 수 없는 까만 얼룩도 묻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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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본 누리꾼은 경악했다. 이들은 "어떻게 자랐으면 인성이 저리되냐" "꼭 잡아서 인생 쓴맛을 보여줘라" "신상 정보 공유해서 또 다른 피해자가 없도록 할 수는 없냐" "저 정도면 일부러 저런 거 아니냐" "바닥에 흙은 뭐냐 흙 퍼먹었냐" 등 분노하는 댓글을 남겼다.
본인도 숙박업을 하고 있다고 밝힌 한 누리꾼은 "정확한 피해 물품을 체크하고 재물손괴로 고소해라"라며 법적으로 대응할 것을 권유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나는 예전에 TV에 커피 프림이나 설탕을 뿌려 회생 불능하게 만들고 가는 손님도 있었다"며 함께 분노했다.